Cities of Refu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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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로그



...... 영화,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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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 전




어제




13시간 전




10~9시간 전


















그리고 현재























433화 화봉요원

432화 마지막 장면



1. 마차를 타고 이동하며 전장을 살펴보는 수경 일행. 아직 불길은 도착하지 않았으나 연기가 빠른 속도로 조조군을 덮쳐오고,좁은 지형에 대군이 몰린 상황에서는 설령 불길이 아직 닿지 않더라도 이미 패닉에 빠진 조조군은 무너질 수 밖에 없다는 관측이 나오고,팔기는 그것이 곧 수경이 말하는 최강의 병법 - '싸우지 않고 적을 굴복 시키는' 병법임을 지적한다.


2. 수경은 병법은 곧 속임수이니 (조조군을 완전히 속여 넘긴) 주유야 말로 그 극치에 도달했다고 평가하는데,이번에는 팔기가 진정한 극치는 '마음을 다루는 술법工心之術' 아니냐며 반대 의견을 표한다. 팔기가 말하는 내용을 이해하지 못한 감택은 그 술법에 대해 묻는데,팔기는 수경이 그것을 가르치지 않은데에는 이유가 있다며 자세한 설명을 스승에게 넘긴다.


3. 수경의 설명은 조금 뜬구름스럽다만,결국 공심지술이란 궁극적으로 사람들의 마음 자체를 물들이며 흔들어 놓는 이데올로기 - 특히 '사교邪敎'를 지칭하는듯. 수경은 오랜 난세 속에서 피폐해진 민중들의 마음을 공략한 태평도가 중원에 깊이 뿌리를 박아 사라지지 않고 있는 지금의 상황에 대해 설명하며,그 원인이 사라지지 않는 이유를 알고 있는지 팔기에게 묻는데,팔기는 그 원인을 조조군 군중에 남아 있는 한 인물의 탓으로 돌린다. 수경의 말에 따르면 조조군이 큰 혼란에 쳐한 지금이야 말로 그의 가장 큰 기회라고 하는데,'군사'라는 호칭 대신 '선인'으로 불리는 그 자의 정체는 말할 것도 없이...






4. 전 화에 이어,조조의 목을 한 손으로 조르고 있는 좌자. 현장의 조홍이 그를 구하기 위해 칼을 뽑고 덤벼들지만,바로 그 순간 다른 병사들이 그를 공격한다. 조홍은 한 순간 모반을 의심하지만,뒤를 돌아보니 현장의 병사와 장교들이 서로 덤벼들며 죽이고 있는 아비규환 상태.



좌자는 과연 백전노장인 조홍은 평범한 자들에 비해 의지가 강하다며,화로에 갖고있던 약을 더 집어 넣는데,뒤늦게 눈치챈 정욱이 연기를 마시지 말라고 외치지만 이미 늦어,조홍도 사방의 자기편이 좌자로 보이는 환각에 사로잡히고 만다.


짤방감



5. 소란 때문에 달려온 병사들은 막사 안 쪽의 상황을 보고 대경실색 하는데,이미 맛이 간 요인 한 명이 바깥의 사람들까지 공격하며 혼란은 더욱 퍼지게 된다. 덕분에 누구에게도 방해 받지 않게 된 좌자는 청주병 역시 태평도 임을 잊지말라는 말과 함께 조조의 이마에 칼을 꽂는다.



으아아아아앙ㅇㅇ앙앙아ㅏㅏ아














절반 쯤 읽었는데 영화,소설





일단 재밌긴 한데 여전히 여러가지 의미로 정상이 아님...인터뷰에 따르면 본래 3권에서 끝나야 했었던 걸 '쓰다보니 길어져서' 4권이 나온 거라고 하는데,덕분에 (특히 파이퍼 헥트 파트에서) 텐션 조절이 완전히 들쑥날쑥...시작 부분이 쓸데없이 긴장감 쩔다가 이후 내내 널널해지니.


여하튼 전에 3권에서 최종보스가 뜬금없이 퇴갤해 버린 바람에 4권은 에필로그를 질질 늘린 느낌이 되지 않을까 싶었는데...반은 맞고 반은 틀린듯.


파이퍼 헥트 파트의 경우,게임을 한번 클리어 한 뒤 만렙/아이템 풀셋 채우고 보너스 플레이를 하는 느낌에 가깝다. 본인은 제국 최대의 영주+역사상 최대규모 십자군 총사령관으로 신분 상승해. 히로인인 여제와는 대놓고 밀회질 해. 클로븐 페브로렌도 모자라 그보다 강력한 신들까지 우르르 몰려다니며 자기 보호해....글렌 쿡 작품 역사상 가장 꿀 빠는 주인공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사실 파이퍼 헥트의 원형격인 드레드 엠파이어의 브라기 라그나슨 같은 경우,여왕과 눈 맞아 신분상승하는 것은 같지만 그 이후 인생은 시궁창으로 곤두박질 친다)


헌데 그와는 정반대로,세 개의 스토리 축 중 나머지 둘 - 코넥과 루시디아는 완전히 초상집 분위기로 온갖 흉흉한 징조 투성이에,기존의 악당+전혀 새로운 악당(?)까지 등장해 혼돈의 각축장...이렇듯 전혀 다른 분위기의 흐름들을 번갈아 가며 보여주다 보니,이게 지금 완결권인지 2부 시작인지 헷갈리는 가운데 벌써 절반을 독파했다만 여전히 엔딩이 어떤 형태일지 감이 안잡힌다......


물론. 아무리. 아무리 작정하고 좆같이 끝을 내도 드레드 엠파이어 만큼 좆같을 수는 없겠지만. 여하튼 이쪽도 이쪽대로 한동안 후유증 클듯.


인스트루멘탈리티 시리즈가 프랑스에서 잘 나간다고 하는데 영화,소설

의외로 내용 재현이 충실한 프랑스 판 표지들




블랙 컴퍼니도 미국 다음으로 프랑스에서 잘 팔렸고,그 덕분인지 전체적으로 해외진출 제대로 못한 편인 인스트루멘탈리티 시리즈도 프랑스에서는 꽤 잘 나가,오죽하면 마지막권인 4권을 '프랑스에서 먼저 발간해서 반응 살펴 볼까?' 하는 생각을 했을 정도라는데...


웃기는게 정작 인스트루멘탈리티 시리즈에서 우리 세계의 프랑스에 해당하는 나라인 아른핸드는 완전 병신민폐국가(...)






시리즈를 관통하는 네 갈래의 스토리라인 중 하나가 카타르 파와 알비 십자군을 모티브로 하는,우리 세계의 남프로방스에 해당하는 코넥 지방을 둘러싼 갈등이다. 경제적 번영과 이단(카타르=메이셀리안)에 대한 관용으로 인해 교황청의 질시와 증오를 받고 있는 코넥은 또한 바로 같은 이유 때문에 북부의 이웃과도 불편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데,그 이웃이 바로 아른핸드.


아른핸드의 실권자는 왕의 측실인 안느라는 여인인데,무능하고 무기력한 남편에 이어 완전히 자신에게 주눅이 든 아들까지,2대에 걸쳐 왕들을 조종하는 이 여인은 행실이 추잡하기로 악명 높지만 한편으로는 이상할 정도로 신심은 깊어 교황과 쿵짝이 맞아 코넥을 계속해서 괴롭힌다.


사실 1,2권 까지는 이런 아른핸드의 코넥에 대한 적대가 그렇게 심하지는 않은 수준이고,2권 말미 남부 디레시아(우리 세계의 이베리아) 반도에서 벌어지는 리콩키스타의 대격전에도 참여해 나름 활약하는 등 그럭저럭 봐줄만한 행보였지만...3권에서 아른핸드는 완전히 메인급 악의 축으로 대활약한다.



코넥에 개인적인 원한을 품고 있는 신임 교황이 직속군을 코넥에 파견하고,이에 아른핸드가 덩달아 뛰어들어 안느의 아들인 리가드 왕이 코넥을 침공하면서 사실상의 십자군 전쟁이 발발하는데,이때 이쪽에 나름의 정치적 이권이 걸려있는 디레시아의 두 왕국 - 바로 얼마 전의 리콩키스타에서 리가드 왕과 동지이기도 했던 캐스터리가와 나바야의 왕들이 코넥을 지키기 위해 개입한다. 두 왕 중 한 명은 성배 제국(우리 세계의 신성 로마 제국) 여제의 남편이기도 한 캐스터리가의 제이미 왕. 또 한 명은 1~2권에 걸쳐 직접적인 등장은 없지만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함과 동시에 세력을 급속히 불려,사실상 성배 제국과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의 대제국을 건설한 피터 왕.


특히 피터 왕의 경우,젊어서 부터 이단과 싸워오며 명성을 떨친 당대 최강의 영웅이고 그의 병사들도 역시 최고의 베테랑들인지라. 그들을 상대로 하는 아른핸드는 전형적인 자코 악당들 답게 아이고 맙소사 우린 이제 죽었어라며 죄다 도망치거나 사기가 바닥으로 떨어지는데...무슨 운명의 장난인지(다분히 글렌 쿡 스러운 twist지만) 그 피터와 제이미 두 사람이 아른핸드와의 교전에서 어이없게 사망하고 만다. 결국 아른핸드가 서부의 가장 중요한 왕 두 사람을 죽여 버린 셈.(특히 제국과 혼인 관계인 제이미의 죽음이 이후 역사를 완전히 바꿔 놓게 된다)


여기서 전황이 급변. 아른핸드는 재빨리 전열을 추스러 지원군을 잃은 코넥을 포위 공격하고,아주 신이 난 리가드 왕 본인은 전선 맨 앞에서 스포츠를 즐기듯 석궁으로 성을 지키는 민병들을 스나이핑 하며 깔짝 대는데...이때 그의 석궁에 의해 남편을 잃은 한 여인이,그자리에서 발리스타로 그를 꿰어 버린다(...) 그것도 두 발이나(...) 이후 4권에서는 그 리가드의 뒤를 이어야 할 동생이 바다 건너 십자군 요새에서 귀국하다 납치 당하는 등,여전히 안습의 행보...



물론,작품 자체가 딱히 선악이 나뉘지도 않고 다 똑같이 나쁜 놈/못난 놈들로 묘사되긴 한다만,그 중에서도 아르핸드만은 유달리 특별대접을 받는 느낌이라,뭔가 프랑스에 악감정이라도 있나 싶을 정도인데...오히려 팔리기는 프랑스에서 가장 잘 팔린다니 묘한 아이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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