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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바탕 흰 글씨가 ㄴ화봉요원


예전 만큼의 맛과 멋이 없다는 얘기는 벌써 1,2년 전부터 나오고 있는 소리인데,진모의 영감이 다했다는 비판이라든가 이것도 전부 왕이흥 때문이라는 책임전가라든가 별별 얘기가 다 나오고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그보다 더 근본적인 측면에서의 문제 같다.




이 시대로 부터 몇 년의 세월이 흐른 후,
높은 지위와 막중한 권력을 쥔 세 명의 현자가 나타난다.
바로 제갈 승상,사마 태부,그리고...
가 태위!








그(장함)는 항상 맨 뒤에 남아 있었다.
허나 중달의 시대에 이르러,그의 앞에 나설 수 있는 자는 아무도 없었다.






기억하고 있다,우리가 다시 만나게 된 그 날을.
그때 강을 메운 시체는 이보다 수백 배 더 많았지.






서기 196년, 조조는 황상을 봉대하고 허현을 수도로 정했다.
이후 순욱이 조정에 머문 수십년 동안, 한실은 결코 흔들리지 않았다.


그리고 조조도.





잊지 마세요.
저 태양도 그늘에 가리울 때가 있음을,
저 달도 기울 때가 있다는 것을.



잊지 않았어......




화봉요원은 기본적으로 삼국지 내용을 어느 정도 알고 있는 사람들을 대상 독자층으로 삼고 있는 만화다. 따라서 독자들 대부분이 이미 역사적인 사건의 전개를 꿰고 있으며,또한 이미 1화에서 꿈을 통해 예고된 바 처럼 작품 자체의 오리지널 스토리에 대해서도 그 결론은 벌써 나와 있는 상태.


결국 화봉요원이란 작품은 지금 눈 앞에 보이는 '현재'와 예정된 '미래'가 어떤 식으로 연결되는가를 통해 숙명론적인 비극의 이야기를 묘사하는 것에 그 중점을 두고 있는 셈인데,검은 바탕 흰 글씨가 임팩트를 심어준 전례들은 바로 그러한 현재와 미래를 이어주는 '스포일러' - 좀 더 폼나게 표현하자면,눈 앞의 징조와 조짐이 훗날 어떤 결과로 이어지는지 암시하는,비정하고도 준엄한 '운명의 선고' 역할을 수행할 때였다.


헌데 이런 '스포일러'를 마구 남발할 수 있었던 것은 어디까지나 초반 한정이고,이제는 바로 그런 식으로 네타바레 당한 '미래'의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다뤄지기 시작하는 시점...자연히 검은 바탕 흰 글씨가 표현할 수 있는 내용은 극히 한정되어 버린다. 그나마도 작품이 좀 더 멀리 내다보는(즉,사마의 사망 시점까지를 다루는) 이야기라면 모르겠지만,결국 오장원에서 끝날 예정이라면 뭐 이제는 더 이런 식으로 터트릴 건덕지도 없으니...당연히 예전에 비해 맛이 떨어질 수 밖에.


52권 검은 바탕 흰 글씨가 떴는데 ㄴ화봉요원


역시 과거 같은 맛은 없이 상황 보충에 지나지 않는 내용이 대부분이고 더군다나 재탕까지 있지만(52권 첫 화인 412화와 마지막인 419화는 모두 '주유가 온다'는 문구로 마무리),한가지 눈에 띈게 417화와 418화.




이후,초가(막사?)의 의무병 수가 크게 줄었다.
그러나 안에 있는 사람들 중 누구도 그것을 눈치채지 못했다.





마차가 초가 쪽을 향하는 사이,화타의 얼굴에 의혹의 빛이 서렸다.
그 가운데,오림을 향해 떠나는 한 무리의 사람들이 그의 시야에 들어왔다.





의료 막사 내부에 잠입해있다 오림으로 향한 요원화 일행과 포로 교환되어 귀환중인 화타 일행의 길이 서로 엇갈린 셈인데. 여하튼 기껏 풀려난 화타의 행선지가 조조군 본영이 아닌 의료 막사 쪽이란 건 당장 현장에 투입하겠다는 건지 뭔지(...) 아니면 설마 누군가의 음모로 인해 거기서 쥐도 새도 모르게 처리된다든가 할 가능성은...


G-Zone 인터뷰 ㄴ화봉요원



몇번 했던 얘기지만 어차피 짜고 치는 수준의 동립 인터뷰 보다는 외부 인터뷰에서 쏠쏠한 정보가 많이 흘러나오는데,주로 애니 잡지인 ACG-EX와 게임잡지인 G-Zone 쪽 인터뷰가 그러함.(어디까지나 상대적이지만) 이번에는 G-Zone 인터뷰인데,몇가지 흥미로운 언급이....




1. 적벽 파트가 완료되면 대충 절반쯤 그린 셈인데,일단 오장원 파트를 끝으로 잡고 있음.(어제 졸면서 보느라 트위터에 이부분 잘못 올려서 죄송...ㅠ)


2. 적벽 이후 잔병 2세대를 중심으로 완전히 새로운 이야기가 펼쳐질 예정인데,어쨌든 메인은
(역사대로) 제갈량의 입장에서 사마의와의 지략 대결 위주로 가며,그 과정에서 요원화와 사마의 사이의 반목이 더 심화되는 과정이 묘사될 것.


3. 적벽 이후 부터는
(역사에서도 주로 이때부터 활약하는 만큼) 요원화가 조운으로 부각되고 활약하는 장면이 많아질 것. 뭐 이건 당연한 소리고...


4. 팔기 진짜 곧 등장할 예정으로,적벽 전투의 모든 책모를 폭로하는 역할
(해설역?)이 될거라고. 현지에서는 화타와 교환한 인물 혹은 화타를 에스코트 중인 인물은 아닌가 추측중.


5. 최근 화봉요원을 정치색 띈 형태의 2차 창작에 활용하는 일이 눈에 띄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문제에는,어차피 자기 자신도 만화에 이런저런 풍자를 넣고 있으니 별로 개의치 않으며,화봉요원의 독자층은 상대적으로 성숙한 이들이고 그 때문에 자기 스스로도 당시의 사회나 유교 비판 등의 메세지를 집어 넣고 있으니,그런 식으로 활용하는 것도 이해 못할 일은 아니라고.
다만 그런 사람들 어차피 다 스캔본 보는 사람들 아니냐며 시니컬한 한 마디(...)



솔직히 이정도는 만화






적발이라고 불러줄 정도는 아니겠죠?


요즘 기대하고 있는 애니 성우,애니




사실 기대하는건 주인공 뿐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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