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ties of Refuge

Beatles9.egloos.com

포토로그



미묘한 버프 삼국지

삼국전투기 8월 14일 연재분
(올렸어야 하는 날짜는 13일)




삼국전투기 8월 22일 연재분
(올렸어야 하는 날짜는 20일)



이런저런 복합적인 이유로 인해 삼전에서 하후현이 스포트라이트 받으면 내 블로그도 하후현 검색 유입률이 민감하게 반응한다. 헌데 여기서 한가지 재밌는게,분명 삼국전투기에서 하후현은 8월 22일 연재분을 기점으로 사망했건만...






...그 이후 거의 1주일 가량,다음 화가 올라온 28일 직전까지 내내 검색 유입 고공 행진...


삼국전투기 연재 늦어질 때마다 '차라리 포기하고 주말에/다음 주에 보고 말지'라고 하는 분들이 종종 눈에 띄는데,진짜 그렇게 보는 분들이 많은 것일까(...)


처음으로 받아 본 향방 작계 야간 훈련 일상




Same ol' $hit......



차이점이라면 출근충들 부들부들 하는 사이 나 같은 갓-수들은 이런들 어떠하리 저런들 어떠하리...


요창영 - 환아일개태평천하 삼국지


신삼국 오프닝


풍운이 일어나며 푸른 것이 누렇게 변하니
이미 시위에 걸린 화살 쏘아 올리지 않을 수 있으랴
문과 무에 통달한 자 천하를 셋으로 나누니
가히 솥의 무게를 묻게 되리라


검을 털며 노래 짓고 갑주 입어 말에 오르니
패왕의 대업 입에 담음은 빈 말이 아니로다
남아들의 대결에 한 줄기 불꽃이 피어 오르니
백년의 인생도 찰나의 광채만 못 하리라


삭북의 가을바람 말을 좇고 강남의 봄비 살구 꽃을 적시니
한 편의 시와 같고 한 폭의 그림과 같은 천고의 강산이로다
태평한 천하를 돌려다오
한 편의 시와 같고 한 폭의 그림과 같은 천고의 강산을
태평했던 천하를 돌려다오




(이후 올릴 곡들에 비해) 썩 좋아하는 곡은 아니지만,어쨌든 웅장한 분위기에 이런저런 인용/상징이 많은 가사도 번역하는 재미가 있는 곡이라.


KBS판이나 기타 인터넷에 떠도는 번역 등에선 비교적 평이하게 의역하고 있지만,사실 삼국지라든가 이쪽 분야에 어느 정도 관심과 지식이 있는 사람이라면 '푸른 것이 누렇게' '솥의 무게' 등의 표현은 그냥 그대로 직역하는 쪽이 더 와닿지 않을까 싶다. 


그 외에도 '검을 털며 노래 짓다'는 표현의 경우 본래 원출처인 이백의 시에서는 세상에 쓰임 받지 못하고 그저 검무를 추거나 시를 짓는 것으로 소일하는 처지에 대한 괴로움을 토로하는 구절이지만,삼국지의 무대로 옮겨 놓으면 '창을 끼고 시를 지은' 인물인 조조의 영웅됨을 뽐내는듯한 가사로 보이는 것이 흥미롭다.



Forgotten Tales 수록작들 (2) Friends / Building the Bund & School Life 만화

orgotten Tales 수록작들 (1)



역시 일곱 페이지 가량의 짤막한 단편이지만 꽤 인상적인 내용의 Friends. 중학교에서 고등학교로 넘어갈 때 겪었던 '시련의 의식' 사건으로 인해 본래 활달하고 사교성 좋던 아키라가 어두운 쿨게이로 변했다는 사실은 본편에서도 이미 언급된 바인데,아키라 주변 친구들과의 인터뷰 형식을 띄고 있는 이 작품은 그에 대해 굉장히 긍정적인 형태로 추억하고 있는 중학교 시절 친구들과 노골적인 거리감을 드러내는 고등학교 친구들의 대비되는 모습을 통해 그 명암차를 보여주는 한편,끝까지 그에 대해 믿음을 품고 있는 료헤이와 유키 등을 보여주며 마무리 된다.




의외로 쏠쏠하게 재밌는 이야기가 많은 학교 설정편. 2권에서 있었던 비극적인 사건 이후에도 의외로 학교에 남은 학생이 많았는데,학생들의 학부모 상당수가 번드 건설에 직간접적으로 참가한 사람들이기 때문이었다고. 20년에 걸친 번드의 건설 기간 동안 이들은 아직 정체를 드러내지 않은 무엄니 뱀파이어들과 함께 일했는데,이때 그들이 동료로서 남긴 좋은 인상들 덕분에 나중에 사실을 알게 된 뒤에도 뱀파이어들에 대해 비교적 적대감을 품지 않게 되었다고. 

한가지 복잡한 케이스가 료헤이인데,료헤이의 아버지는 바로 그 번드 건설 현장에서 사고로 인해 줄곧 입원해 있었으나 그 동안 번드 측의 재정지원 덕분에 생활과 학업에 지장이 없었고,오히려 그 때문에 훗날 자신을 지원해 준 이들이 뱀파이어 들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어 본편 초반 내내 심사가 뒤틀려 있었던 것.(그러나 나중에는 미나와도 어느 정도 화해했다)





이후에는 작가 스스로 그리고 싶었으나 기회가 없었던 이야기들 - 학교가 3지족의 습격을 받아 학생들을 지키기 위해 싸우는 미나와 아키라,학생들 틈에 끼어든 뱀파이어 헌터 등의 플릇이 언급된다. 전자의 경우 본편 9권에서 이미 비슷한 전개가 펼쳐질 예정이었기에 다뤄지지 않았다고 하는데,내가 알고 있는게 맞다면 비슷한 이야기가 동인지에서 다뤄졌다고 하니 아마 Secret Chronicles에서 볼 수 있겠고,한편 뱀파이어 헌터 역시 슬레지해머의 추억 편에서 부터 활약하고 있으니 완전히 소실된 플릇은 아닌듯.





한편,역시 직접 그려내지는 못했지만 어쨌든 설정상 있었던 사건들 중 하나가 '카부라기 아키라 팬클럽'(...) 여러가지 의미로 모에 요소 덩어리인 카부라기 아키라에게 씹덕대는 교내 부녀자들이 음지에서 만든 동아리였는데,이 사실을 알게 된 미나가 이사장 권한을 발동해 강제적으로 동아리 회장에 올랐고(...) 이로 인해 큰 마찰이 예상되었으나,미나가 뇌물로 뿌린 아키라의 사진들과 문화제에서 큰 화제가 된 '베오울프 카페' 덕분에 결국 스무스하게 넘어갔다나(...)




마지막 이야깃거리는 미나가 남긴 '유산'. 본래 개방적이고 활발한 분위기였던 학교는 미나의 입학 후 그 영향으로 더욱 더 밝고 활동적으로 흘러갔으며,여자들 사이에선 미나의 헤어스타일과 리본 등이 크게 유행하기도 했다고.(다만 리본은 미나 스스로 학칙을 지키기 위해 포기함으로써 유행이 식었다) 한편 학생회에 의해 폐기되었던 본래의 교복 디자인의 경우,미나의 졸업 후 그녀를 그리워하는 학생들에 의해 미나가 전학 온 날을 '공주님의 날'로 정하고 그 날 이 옷을 입으며 그녀를 추억하는 전통이 생겼다고.




전체적으로 타마키 노조무의 학원물 욕심이 철철 묻어나오는 이야기들인데,확실히 인간과 뱀파이어 두 이종의 사회가 긴장감 넘치는 공존을 간신히 유지하는 가운데,그런 '어른의 사정' 따위 아랑곳 하지 않고 순수하게 서로에게 호감과 친근감을 느끼며 다음 세대에서의 진정한 화합을 이루어 나갈 학생들 사이의 이야기는 흥미로웠을테지만...작품 자체가 비교적 성인 취향을 추구하기 때문에 이뤄질 수 없었던 꿈.




PS:여담으로,이 작품이 어느 시점에서 나왔는지는 모르겠지만,여기서 다뤄지는 가벼운 분위기의 뒷이야기들은 1부 후반부와 그 이후의 작품들에서 묘사된 내용과는 상당한 괴리가 있다. 1부 후반부,대규모의 뱀파이어 판데믹으로 인해 일본 정부와 번드의 관계가 급속도로 냉각됨은 물론 뱀파이어에 대한 일반인들의 적대감은 위험수준으로 치닫았고,실제로 슬레지해머 편에 따르면 아키라 학년의 졸업식에는 미나와 아키라,그리고 유키 세 사람만이 참석했다고 하니,현재로선 학생들이 미나 공주를 추억하긴 커녕 학교가 유지되고 있는지 조차 의문인 상황...


Forgotten Tales 수록작들 (1) 만화


처음 기대하기로는 Forgotten Tales가 만화/Secret Chronicles가 소설 모음집이 될 것이라 예상했지만,결과물을 보니 그런 구분 없이 소설과 만화,설정 관련 코멘터리 등이 뒤죽박죽 섞여있는 형태였다. 문제는 작품 선정/배치 기준이 완전 모호하다는 거...딱히 원출처 동인지 발간 순서대로 수록한 것 같지도 않고.


여하튼 일단 초반에 수록된 작품 셋 부터 다뤄 보자면...





첫 수록작인 Time to Come의 경우,본편으로 부터 7년 전 있었던,순결심문 후 아키라와의 두 번째 만남 직전의 모습인데...여섯 페이지 밖에 안되는 주제에 본편 뱅크샷(...)까지 섞여 제일 영양가 없는 작품(...)




두 번째 수록작은 아마도 애니 완결 기념 동인지 Save the Last Dance for Me 편에 실렸던 메이렌 단편으로,희귀종인 웨어타이거(weretiger)로 태어나 역시 웨어타이거였던 어머니를 살해한 뱀파이어들에게 붙잡혀 사육되던 메이렌이,가짜 미나에 의해 구원받는 이야기.



사실 메이렌이란 캐릭터 자체가 애니 오리지널이고,더군다나 전에 언급했듯 원작의 주요 인물인 하마 세이지와 관련 플릇을 통채로 날려버린 존재인 만큼,이 작품도 따지고 보면 본편에 속할 수 없는 패러렐에 불과한 물건...물론 애니 오리지널 설정 처럼 보였던 가짜 미나가 본편에도 등장했던 것 처럼 메이렌 또한 본편에 등장하길 바랬던 사람들도 있지만,본편에선 결국 타티아나가 메이렌의 설정을 일부 계승,그녀를 대체한 것으로 보이니,아마 가망 없을 것.


한편 개인적으로는 흥미로운 것이,가짜 미나란 캐릭터 자체가 전형적인 evil-twin 계열 캐릭터에 충실하게 미나를 괴롭히면서도 정작 미나를 제외한 인물들에게는 의외의 센티멘탈한 면모를 드러낸다는 것인데,이 작품에서도 역시 그런 모습이 보이는 것 같아서...




세번째 이야기는 'Memory No.3670 RELOAD' 라는 묘한 문구로 시작된는데,처음에는 단순히 6권에서 묘사된,모두가 행복한 세상이었던 미나의 꿈 속 아키라/미나 커플의 닭살 행각을 보여주는듯 했지만,마지막 파트에서 이것이 파이드 파이퍼를 통해 가짜 미나에게 전송된 꿈의 기록임이 드러나고,가짜 미나는 이런 일련의 기록을 통해 미나의 표층/심층 심리 내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아키라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는 걸로 끝난다. 은근히 Forgotten Tales 내에서 차지하는 지분이 큰 가짜 미나.....



1 2 3 4 5 6 7 8 9 1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