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ties of Refu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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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듀얼 잡담 더. ARC-V

루리 카드 관련






1. 메인덱 몬스터들의 '보석 이름+조류 이름' 컨셉도 이해가 안 갔지만 더더욱 이해할 수 없었던 네이밍은 이 두 에이스 몬스터들. 윈드 위치 몬스터들의 경우 그래도 바람/겨울/눈/얼음/수정의 상호 연상이 납득되는 단어들로 꿰이기나 했지,이쪽은 보석도 새도 상관 없는,뜬금없는 '어셈블리'와 '인디펜던트'라니. 하다못해 어셈블리의 경우,다섯 마리나 되는 몬스터들이 엑시즈 소환의 소재로 사용되면서 푸드득 날아올라 한 자리로 모이는 모습을 연상시키니 납득한다 치고,인디펜던트...다토....


2. 물론 이 네이밍도 나름 의미는 있다. (딴에는) 과보호 오빠와 그 그늘에서 벗어나려는 여동생 적인 느낌으로 진행된 슌vs루리 듀얼에서 '독립'의 키워드를 달고 있는 이 이름은 루리의 열망을 담고 있으면서도,정작 그 감정도 이 몬스터도 독립과는 정반대로 아카데미아의 세뇌에 의한 산물이란 점에서 역설적인 의미를 가짐.


3. 허나 그렇다고 해도 여전히 혼자만 위화감 강한 이름인 것은 어쩔 수 없는데,같은 포지션의 크리스탈 벨의 경우,이쪽도 크리스탈윙과 '수정 대 수정'의 구도를 위해 씬에 맞춘듯한 네이밍이긴 했지만,앞서 다뤘듯 여기에는 다른 카드군 네이밍과의 최소한의 연상적 접점이라도 있었음. 그에 반해 인디펜던트 나이팅게일은 오로지 씬에만 포커스를 맞춘 네이밍인지라...


4. 카드의 네이밍 뿐만이 아니라 앞서 다뤘듯 두 듀얼은 세뇌 묘사의 차이도 큰데,까놓고 말해 '세뇌 당한 히로인이 자신의 소중한 사람과 대치한다'는 기본 컨셉 외에는 다른 작품이 아닌가 싶을 만큼 두 파트간 전개와 분위기가(그리고 결과도) 달라도 너무 달랐다. 유고vs린은 카미시로 각본,슌vs루리는 마에가와 각본이었는데,두 사람의 접근/해석 차이인 건지 뭔지. 




5. 그리고 이번 듀얼에서도 활약(?)한,어째 5기의 키카드가 되어가는 리틀 페어리. 이걸로 사야카->카이토->슌 세 명째 손을 탔고 더군다나 회상씬에서도 이걸 사야카가 루리에게 주려고 한 장면이 나왔는데다 이전 화에서 사야카에겐 사야카 대로 한 장 더(...) 있다는 사실이 밝혀져 순식간에 (스마일 포교자 사카키 부자처럼) 리틀 페어리 포교자 이미지가 그녀에게 붙었는데,정작 원조인 제알에서 이 카드 출연 횟수가 딱 한 화,그것도 이렇다 할 활약을 한 것도 아니라 단순히 엑시즈 소재로 사용되었다는 점을 생각하면 참 아이러니하다.


6. 사실 처음 사야카가 이 카드를 카이토에게 맡길 때는(카이토가 쓰든 슌이 쓰든) 루리와의 싸움에서 그녀와 사야카 간의 우정을 떠올리게 하여 세뇌를 푸는 것이 이 카드의 역할이라 생각했지만,실제 작중에서는 평범하게 성능으로 승부(...) 카이토 패를 묘지로 보내는 코스트를,슌은 레벨업 효과를 사용해 듀얼을 뒤집는데 성공하는 전개였다. 


7. 주목할 것은 두 사람의 서로 다른 사용법에서 이 카드와 얽히게 된 두 카드 - 사이퍼 에트랑제와 에트랑제 팔콘에 모두 들어간,'에트랑제étranger(이방인)'의 단어. 카이토와 슌의 덱에 있어 아무런 접점도 없는 리틀 페어리의 입장을 의미하는 단어이기도 한데,바로 그런 '이방인' 격인 리틀 페어리를 사용해 '에트랑제'의 이름을 달고 있는 카드를 발동/소환함으로써 승부를 결정지은 것은,초반부 타인을 멀리하며 독단적인 행동을 거듭하던 카이토와 슌 두 사람이(특히 슌은 카드를 주고 받는 행위조차 경멸했고) '타인=이방인'을 '동료'로서 수용하고 마음을 여는 전개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어떻게 보면 조율의 마술사 이상으로 상징적인 카드다만,정작 슌/카이토의 이 개심 전개가 묘사와 개연성 부족으로 5기에서 가장 욕먹는 요소임을 생각하면 참 뭐랄까....


8. 다만,이런 '이방인' 카드의 전례 - 크리스탈 로즈/조율의 마술사와 비교해 보자면,이들은 원작에서 먼저 등장한 뒤 OCG화 과정에서 이들을 사용한 캐릭터의 카드군과 시너지를 갖는 효과를 추가해 간접적으로는 카드군에 융화된 셈이지만,이쪽은 이미 옛날에 나왔던 카드라 얘기가 다르고 실전 상에서의 시너지도...음...물론 덤핑 효과 덕을 못 볼 것은 없지만 여전히 애매해,결국 끝까지 '이방인'으로 남을 예정(...) 실전에서 집어 넣는 사람은 절대로 없겠지.





9. 그 리틀 페어리를 소재로 새로이 등장한 RR 5랭 에트랑제 팔콘. RR도 비행야수족도 아닌 리틀 페어리를,RR 리그 같은 편법 없이 소재로 사용한 걸로 보아,OCG에서도 지금까지 포스 스트릭스 제외하고 RR/비행야수족 소재 제한이 꼬박꼬박 붙어있던 RR로서는 희귀하게도 소재 제한 없는 5랭이 될 것으로 보이는데,덕분에 지금까지의 RR 엑시즈 몬스터와는 달리 (포스 스트릭스는 소환조건이야 제약없지만 효과가 실질적으로 RR내지 기껏해야 BF 한정) 범용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있으니 이름값대로 '이방인'으로서 다른 덱에 종종 끼게 될지도. 사실 이쪽도 위에서 깐 인디펜던트 나이팅게일 처럼 지나치게 씬에 포커스를 맞춘 나머지 화염이니 혁명이니 궁극이니 거창하고 공격적인 이름들을 단 기존 RR과의 위화감이 큰 네이밍이었는데,정말 이렇게 된다면 의외로 절묘한 네이밍이 될 것 같다(...)


10. 효과는 기존 RR 5/6랭의 블레이즈/레볼루션 팔콘이 가지고 있던 파괴+데미지 계열...이라기 보단 걍 파괴륜=볼카사우르스. 작중 묘사로는 볼카사우르스의 디메리트도 없고 해서 같은 조건으로 공격력 5백 밀리는 것 빼곤 완전히 상위 호환인데...이때문에 위에서 내가 짐작한 것과는 달리 소재 제한이 붙을 거라는 의견도 나온다. 결국은 실제 OCG화를 기다려 봐야....어느 쪽이든 기존 5랭 RR인 블레이즈 팔콘의 입지는 더욱 미묘해진 반면,블레이즈 팔콘의 낮은 인기로 인해 덩달아 잘 안 쓰인 1랭 단위 RUM(랩터즈/레이드)들에게도 새로운 바람이 불지도.


11. 사실 현실에선 그닥 인기가 없는 블레이즈 팔콘이지만 어째 제작진 입장에서는 쓰기 좋은지(메인 페이즈에 효과 파괴->실패해도 배틀 페이즈에 공격도 하고 또다시 효과 파괴 루트로 장군멍군 전개가 가능해서?) 편애 받는 느낌인데,이번 화에서는 첫등장 이후 6~70여화 만에 소환씬 뱅크가 새로 붙는 어처구니 없는 편애를 받았다. 대체 왜... 





12. 어떤 의미로는 리틀 페어리/에트랑제 팔콘과 함께(혹은 그 이상의) 씬 스틸러였던 크로스 엑시즈. 다양한 차원을 넘나들며 변화해 온 슌/RR 덱의 진화를 상징하는 카드라고 볼 수도 있는데,하여간 언젠가는 나올 법한 카드였던지라 OCG화 여부에 귀추가 주목되는 중. 이미 사용되고 있는 OCG 버젼 상극의 마술사(펜듈럼)과 사실상 같은 효과니 룰 깽판 혹은 악용의 여지도 별로 없고 더군다나 앞으로 패왕흑룡 계열 카드가 늘어날 경우 그것들을 전부 상극의 마술사에 의존해 소환하는 것도 합리적이지 않으니,나오기만 한다면 범용으로 쓸 수 있는(제네레이션 포스로 서치도 되고) 이 카드가 OCG화 되는 것은 합당할지도. 



13. 한편 슌의 듀얼 전개는 결과적으로 이기긴 했다만 여전히 석연 찮은 부분을 많이 남겼다. 또다시(!) 선턴 라이즈 팔콘을 보여준 것 부터가...물론 루리의 주 전법이 다이렉트 어택이라지만 걍 다이렉트 어택 안하고 라이즈 팔콘 공격했...을 경우 뭐 RR이베이시브로 피했을라나. 허나 그렇다곤 해도 결국 듀얼 마지막 루리의 원 인격이 개입하지 않았으면 인디펜던트 나이팅게일 파괴는 실패했고 다음 턴에 즉사였다. 그나마 리틀 페어리 효과로 묘지에 쑤셔 넣은 카드 중 레디네스가 있었다면 한 턴은 버텼겠지만 거기서 다음 드로우 한 방에 또 역전할 만한 방법이 있었을지....



467화 화봉요원



1. 계양성 내의 감옥. 동쪽 탑에서 불길이 치솟는 것을 발견한 유비측 내통자들. 이것이 신호인지 아닌지 확인할 방법이 없지만 일단 행동에 나서기로 한 그들은 자기들끼리 싸움을 가장해 간수를 유도하고,이때....




갑자기 튀어나와 간수를 제거한 인물은 바로 간옹. 그는 내통자들을 감옥에서 풀어준 뒤 지금 주력 장수들이 전부 조운이 있는 동쪽 감옥에 몰려가 있어 성을 지키는 이들은 잔챙이들 뿐이니,본래 조범군 내의 장령급이던 그들이 계급과 짬으로 밀어붙이면 당하기 어려울 거라며 계획대로 수행할 것을 지시한다.




2. 그 동쪽 감옥 방면에서는 조범 일당이 탑에 불질러 놓고 여유롭게 구경 중 . 뛰어 내릴지 출구로 나오다 고슴도치가 될지 혹은 타죽을지 온갖 야유와 도발이 쏟아지는 가운데,갑자기 모습을 드러낸 조운. 허나 그는 뛰어 내리거나 뭔가 액션을 취하는 대신,그저 무언가를 기다리듯 강노로도 공격할 수 없는 지붕 위에 걸터 앉는다. 그 모습을 보고 뭔가 깨달았는지,조범은 서둘러 죽은 장령을 확인해 빈자리를 보충시키고 주병력을 원 배치대로 돌리며,각 병영에 영패가 없으면 병력 이동 명령에 따르지 말 것을 지시하는데...



3. 한 발 늦어 이미 곳곳에서 소동이 일어난 계양성. 조범은 이것이 조운의 부책이었으며 그가 벌인 난동이 전부 시간 끌기였음을 깨닫고,우선 병력이 적은 남문 쪽을 지원하려던 주력은 문 밖에서 매복 중이던 주창 휘하 궁수 부대에 발목이 잡힌다. 주창의 부하들은 안에 홀로 포위 되어있는 조운을 우려하지만,주창은 대장은 자기가 알아서 할 것이라며 걱정을 불식시키고...




4. 바로 그 남문쪽에서는 간옹의 지시대로 풀려난 장령들이 혼란을 가중시키는 중. 내통자들은 자신들을 보고 당황하는 병사들에게 그들의 상관은 물론 조범까지 죽었다며 블러핑을 하면서도 억지로 밀어 붙이는 대신,못 믿겠으면 소식이 올때까지 기다려 보라고 지연작전을 펼친다. 그리고 요원화는....



'조금만 더 시간을 끌자.

조금만 더 시간을.

밖에서는 슬슬 움직이겠군.



소번,

성은 거의 손에 들어왔고,

이제,

남은 것은 당신 뿐이구려.'


루리 카드 관련 ARC-V



1. 리리컬 루스키아니...디자인은 (내가 꺼려하는)조인鳥人 계열에,이름 등의 컨셉은 조류+보석. 화조풍월 이론은 이걸로 완성되었지만,한편으로 보석 모티브는 좀 이질감이 강하다. 젬나이트도 아니고(...) 일단 전개력 하나는 제 오빠 덱 처럼 좋은지,덕분에 몬스터 다섯 마리로 오버레이하는 장관이...




2. 일단 지금까지 등장한 메인 덱 몬스터 둘은 그야말로 전개 외에는 아무 의미가 없는 카드들이지만 그 전개력이 워낙 좋아 1랭 덱에는 괜찮은 지원이 될듯. 그렇게 소환한 1랭크 어셈블리 나이팅게일은 오버레이 유닛 숫자에 비례한 공격력과 횟수의 다이렉트 어택,그걸 소재로 융합 소환한 인디펜던트 나이팅게일은 번데미지 효과를 특징으로 삼는데...윈터 벨-크리스탈 벨이 묘지 효과 배끼기와 그를 활용한 번뎀 전술의 일관성을 보여줬다면 이쪽은 다이렉트 어택/번데미지로 컨셉이 동일하지 않은. 



3. 성능은 역시...미묘하다. 일단 애니에서처럼 소재 다섯개를 전부 모으고 배틀페이즈 중 속공으로 융합이 가능하다는 전제하에 어셈블리로 2500 직공 데미지+인디펜던트 4000 데미지+메인 페이즈 2에 번데미지 3000의 원턴킬 데미지가 나오긴 하지만,이거야 걍 말이 그렇다는 거고(...)




4. 다만. 어셈블리의 낮은 공격력은 직공 몬스터의 태생적인 한계라 해도 최대 5회 연속 공격의 메리트가 이걸 상회하고도 남아,당장 최대 전개시 뽑아내는 2500의 직공 데미지는 직공 계열의 대표적 몬스터 중 하나인 하트랜드라코의 2000을 능가하는데,여기에 장비마법을 붙여주면 더욱 더 강력한 데미지를 뽑는게 가능해 진다. 가장 이상적인 루트는 기본공격력 자체를 2400 폭등 시켜주는 진화하는 인류겠지만(이 경우 소재 세개로도 원킬 가능) 그런 발동 조건이 붙은 카드 말고 단순한 데몬의 도끼,단결의 힘 정도로도 꽤 강력한 위력이 생긴다. 어쨌든 기존 1랭에서는 볼 수 없었던 데미지 포텐셜.




5. 문제는 인디펜던트 나이팅게일 쪽인데....엑시즈 몬스터를 소재로 한 융합 몬스터면서,그 엑시즈 몬스터가 오버레이 유닛을 어느 정도 가지고 있어야 좀 쓸만한 위력이 나온다는 기묘한 컨셉. 물론 최대치로 뽑아내면 6레벨의 공격력 4천,번뎀 3천의 강력한 위력이지만,오버레이 유닛이 없는 어셈블리나 융합 소재 대체 몬스터를 사용할 경우,혹은 묘지로 갔다가 부활할 경우엔 레벨 1로 한정되어 공격력 1500에 번뎀 5백이라는 쓰레기가 나와 버린다. 가뜩이나 어셈블리의 파괴 내성도 없는데...



6. 그나마 한가지 가능성이라면 레벨 조정 효과를 사용한 한 방인데,이론 상으로는 레벨 마이스터+고레벨 몬스터라든가 기타 다양한 방법을 사용할 경우 원 조합으로는 낼 수 없는 6렙 이상의 고레벨을 만들어 상당한 데미지를 줄 수 있다.(7렙 부터 원킬가능) 비교적 사용이 편한 파동공명 정도로도 4레벨은 확보 가능하기 때문에 앞서 말한 '1레벨의 쓰레기'로 소환될 경우에도 공격력 3천,번뎀 2천의 1회성 활용은 가능. 한편 기본 레벨은 어디까지나 1레벨이라 인스턴트 퓨전(...)도 대응 되니,여차하면 인스턴트 퓨전+파동공명의 패 두 장으로 공격은 포기하고 번뎀 2천만 노려 피니셔 용도로 쓸 수도. 뭐 죄다 입듀얼이지만(...)



7. 허나 일단 OCG화 되면서 바뀔 가능성은 충분하니 벌써부터 사용법 등을 단정 지을 필요는 없을듯. 윈드 위치도 실제로 OCG화 되면서 변화가 있었고,그 패턴대로면 소환 보조 마법인 버드 송의 효과가 인디펜던트 쪽에 편입될 가능성도.



8. 아쉬운 점은,린의 윈드 위치가 OCG화를 통해 일부라도 유고의 카드와 섞어 쓸 수 있는 느낌으로 정착한데 반해 이쪽은 영...애시당초 슌의 RR이야 RR 한정 제약이 워낙 많아 무리였다고 해도,최소한 3축 어둠 속성 덱이었다면 효과에 따라 유토의 팬텀 나이츠와 섞어 쓰는 것도 고려 대상이었는데,1축에 속성까지 바람 속성으로 굳은 이상 OCG에서 무슨 효과가 추가된다 해도 섞어 쓸 가능성은 없어져 버렸다. 뭐 어차피 린이 특별한 케이스였고,유우야/유즈나 유리/세레나도 딱히 시너지 생기는 조합은 아니긴 했다만...(그나마 세레나 문라이트 덱에서 스타브 베놈을 활용 가능하다는 정도)


이번 화... ARC-V




솔직히 ㅄ 같은데 최근 전반적으로 ㅋㅄ인데다 지난 화가 전설로 등극할 최악의 에피소드 였기에 상대적으로 정상 같아 보이는.



1. 조금 긍정적으로 봐줄 수 있었던 에피소드의 평가를 결정적으로 낮춰 버린 것은 작화. 팬들이 고대하던 내용인데도 불구하고 작화가 처참한 수준이었는데,특히 노길보 작감이 공개한 강렬한 루리의 모습은 실제 작중에선 영 살아나지 못했다. 이 와중에 정작 내용적으로 별 거 없어 보이는(인기 캐릭터 한명 돌아오긴 하겠다만) 다음 화가 노길보 작감으로 작화질이 보장된 상황이라니 이 무슨 부조리....





OME

2. 웃기는게,영상은 파탄 직전인 반면 신규 트랙도 있었던 듯한 음악 연출은 상당히 좋아서 부조화 쩔음. 특히 리틀 페어리 소환 씬의 경우 음악은 드라마틱한데 정작 그 BGM 속에서 등장한 페어리 자체의 작화는 지금까지 좋게 나온 적 없는 중에서도 최악이었고,준작붕 상태의 슌이 카드 발동 시키는 장면은 또 뱅크 의혹 수준의 모션을 4회 반복(...)하는 등,역대급 눈 썩는 영상미. 인간적으로 DVD 낼 때 이부분 좀 수정해라....





Girls do not need a onii chan.

3. 초반부 루리의 정상/비정상 여부를 두고 잠깐 충돌한 슌과 카이토. 확실히 세뇌 상태의 캐릭터가 아군 파티에 섞여 들고,그것을 의심하는 쪽과 부정하는 쪽의 대립은 세뇌전개의 소소한 재미겠다만 지금의 미칠듯한 급전개에서는 이것도 고작 1분짜리 대립. 하긴 에드와 소라를 통해 세뇌에 관한 정보가 풀린 이상 어쩔 수 없는 것이겠다만...그렇다곤 해도 슌 쪽은 분명 속아 넘어가는 흐름이었던 것을 자기 쪽에서 걷어 찰 건 또 뭔가...이 부분 진짜 어색함 심각했다.





완전부활 퍼펙트 닥터

4. 3주 전 첫 등장 당시에는 프로페서를 무색케 하는 진정한 악역/흑막 포스였던 닥터는 어째 주절주절 말이 길어질 수록 포스가 깎이는 느낌. 다만 이번 화에서 마지막 장면 세뇌가 풀렸음에도 낙담하거나 당황하긴 커녕 오히려 흥분하는데다,세뇌의 근원을 근절했다는 묘사가 없는 이상 어느 시점 또다시 세뇌가 작동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을듯. 노길보 작감이 공개했던 카오게이급 표정이 정작 이번 화에서 안 나온 것이 혹시...






5. 재밌는 것은 세뇌된 루리 내면에 갇힌 진짜 루리의 인격 묘사. 사실 저번 주의 이번 화 예고 속 슌의 DV(...) 의혹 장면 때문에 의외로 세뇌라는게 간단히 조종하는게 아니라 뭔가 작은 불만이라든가 서운함 등 마음 속 어둠(...)을 자극해 적대적으로 왜곡시킨 감정과 인격을 이끌어 내는게 아닌가 하는 설이 있었고 실제로 이번 화의 흐름과 연출,대사는 그런 분위기가 상당히 강했는데,이게 린 때는 전혀 없었던 요소들이라...(반대로 린 때 있었던 뇌 속 퓨저너의 묘사가 이번에는 없었다) 두 사람이 받은 세뇌의 성질 혹은 강도 차이인 것인지 뭔지.





한데스(물리)

6. 문제의 슌 DV 장면. 그동안 루리콘 모습만 보여준 슌의 의외의 면모라 말이 많았는데,생각보다 다분히 슌 다운(...) 이유. 뭐 애시당초 넣어봤자 정작 루리 덱에서는 쓸 용도가 안보이지만...어쨌든 지금 세 명 째 돌려 쓰고 있는 리틀 페어리는 뭔가 5기의 조율쨩 같은 느낌으로 집어 넣은 몬스터인가 싶은데,그런 것 치고는 작화가 왜 그 모양.





7. 그렇게 린vs유고와는 분위기와 연출도 달랐고,덕분에 결과도 달랐던 남매 대결. 그때는 연전연승의 유고가 히로인에게 깨진 것이 충격이었다면,이번에는 그 분위기를 타 루리 쪽이 이길 플래그+슌의 최근 좋지 않은 승률 등으로 꽤 패색이 짙어 보였던 탓에 이 결과도 반전이라면 반전인듯. 사실 루리의 본 인격 각성이 퓨저너 효과 발동을 막은 탓이고 그것만 아니었다면 다른 결과가 나올 수 있었지만,그건 그거대로 슌이 유고와는 달리 히로인의 마음을 구원한 것이니 어떤 의미로는 더 큰 승리가 아닐 수 없다. 역시 유희왕에서는 연인<<<가족인 것인지...(물론 아직 풀리지 않았다는 가능성이 있긴 하지만)






8. 그 외에 사소하게 신경 쓰였던 부분이라면 완전 사족으로 괜히 흐름 깨가며 집어넣은 사와타리 쪽 서바이벌 듀얼 현황,내내 널부러져 있던 디아나,그리고 신인 성우라 그런지 영 기대 이하였던 루리 목소리 연기...정도.



코믹스 이번화 ARC-V

'아담의 인자...?'




"레이지. 신의 피도 붉은 색이라고 생각하니?"



사실상 신유희 앜파게리온이 되어가고 있는 앜파 코믹스. 종말극 분위기에,과거 벌어졌던 세계규모의 사건,거기에 관여한 아버지 세대와 그 여파에 휩쓸린 아들 세대,신의 영역에 대한 도전 운운...아담을 포함한 전반적인 기독교 소재 차용에 대해선 이미 언급한 바 있고.






게다가 이 마이아미 시 교외의 발굴현장 - 뭔가 월드 일루젼,그리고 펜듈럼 카드와 연관이 있는듯한 이 현장에서 레이지가 펜듈럼 카드를 손에 넣고 있는 것도(3화에서 간접 언급),에바로 치면 남극에서 아담,롱기누스의 창 등을 회수한 것을 연상시킨다. 작정하고 이러는 건가...






원작에 비해 훨씬 훈훈한 관계로 묘사된 아카바 부자. 특히 레오 쪽이 설마 유우쇼 보다 먼저,그것도 이렇게 좋은 인상으로(회상일 뿐이지만) 등장할 줄은 상상 못했는데,어쩌면 원작과는 반대로 레오 대신 유우쇼가 악역/흑막이 되는 것은 아닌지(...)






유고와 렌이 설쳐댄 바람에 돌아온 유우야의 기억 중,아마도 월드 일루젼 혹은 최소한 지금의 상황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이는 특정 기억. 어쩌면 유우쇼/레오에 대한 것 까지 유야즈가 알고 있을 수도 있겠지만,허나 이렇게 진실에 대해 뭔가 알고 있는듯한 이들도 '아담의 인자'에 대해서는 금시초문인듯.






여하튼 유우야가 '아담'과 얽힌 존재라면 'EVE'라 불리우는,렌을 뒤에서 조종하는 여인의 정체와 유야즈와의 관계에 대해서는 더더욱 의문이 깊어져 가는데...아담과 이브의 관계성에 대입해 보면 유즈 혹은 (코믹스에선 등장 안하는) 유즈즈와의 연관성을 고려해 볼 수 밖에 없고,실제로 기억이 지워진 유우야 말고 다른 유야즈는 유즈를 보고 무언가 떠올리는 장면이 있었다. 과연 진상은...






어떤 '펜듈럼 카드'를 꺼내들며 스스로 결착에 나걸 것을 보여주는 마지막 장면의 레이지. 흐름으로 봐서는 레오가 마련해 둔 카드인 것 같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발굴된 카드 같기도 하고...(실제로 3화 당시 '아직 펜듈럼 카드를 손에 넣지 못했다'라는 언급이 있었으니) 어느 쪽이든 간에 한 장으로는 의미가 없는게 펜듈럼 카드인데 과연 어떤 DD 계열 카드 - 혹은 예상 밖의 전혀 새로운 종류의 카드를 들고 나올지. 그리고 이제 고작 2권 넘었는데 벌써 결착 분위기 내서 어떻게 흘러갈런지(...)




PS: 카드 얘기 좀 하자면


싱크로/펜듈럼 몬스터였다는 반전과 함께 간단하게 펜듈럼 소환되어 부활한 클리어윙 패스트 드래곤...예상과는 달리 진화 연출은 없었지만 앞서 유고가 '유우야와 함께 진화시킨 카드'라고 언급한게 패스트 드래곤을 뜻하는 것일테니,어떤 형태로 진화를 거치긴 거친 것 같다. 만약 그렇다면 유토가 사용한 다크 리벨리온은 '진화 전'의 드래곤이고,훗날 엑시즈/펜듈럼의 새로운 드래곤으로 진화하는 연출이 나올런지? 안 그랬다간 진짜 빼도 박도 못하는 유고 편애인데....(사실 유고 혼자 이미 진화 버젼 드래곤을 가지고 있다는 것 부터가 편애 같기도 하지만..게다가 도움 받았다곤 하지만 유야즈 중 최초로 듀얼 승리)




그리고 그 패스트 드래곤을 능가하는,이번 화의 씬 스틸러이자 무지막지한 룰 깽판 카드 - 펜듈럼 쉬프트.(여담이지만 '펜듈럼 턴'의 TCG 명칭이 이것이기도 하다) 당초 도미노 버터플라이와 패싱라이더로 펜듈럼 스케일을 세팅한다는 네타가 나왔을 때는 펜듈럼 시프트의 텍스트가 단순히 '필드 위의 몬스터를 펜듈럼 존에 놓는다' 뿐인지라 그저 코믹스 특유의 자세하지 못한 카드 묘사 때문에 본래 그 둘이 펜듈럼 몬스터였던 것을 눈치채지 못하게 그려놓은 것 아닌가 하는 의견이 나왔지만...




분명 12화에서 유고가 싱크로 패닉을 사용했을 때 이 두 몬스터를 엑스트라덱이 아니었던 '묘지'에서 불려왔으니 이 둘이 처음부터 펜듈럼 카드였을 가능성은 없었고,실제로 이번 화에서 유고는 렌이 비튜너 몬스터를 튜너로 바꾼것에 비견해 자신이 '몬스터의 특성을 바꿨다'고 분명히 언급했으니,결국 펜듈럼 쉬프트는 공개된 텍스트 상에는 안나왔지만 비펜듈럼 몬스터를 펜듈럼 몬스터로 전환하는 효과를 가지고 있는 것이 틀림 없다.


...그런데 이렇다고 할 경우,'스케일' 수치를 가지지 않는 비펜듈럼 몬스터가 펜듈럼 몬스터로 변할 때,스케일 세팅은 어떻게 되는 건지가 의문. 3과 8이라는,최대한 넓은 수치도 아니고 그렇다고 딱 필요한 수치도 아닌 어정쩡한 숫자로 보아 임의로 정할 수 있는 것은 아닌가 본데,본래의 레벨과 관련이 있는 것인지 뭔지. 참고로 5레벨 패싱 라이더가 가진 스케일 값은 3이고,2레벨 도미노 버터플라이가 가진 스케일 값은 8. 이렇다 할 법칙은 파악할 수가 없다...


하여간 절대로 OCG화는 될 수 없는 카드지만,플레이어가 자꾸 교대되고(...) 어째서인가 그때마다 덱의 카드도 교체되는(...) 코믹스에서 앞으로도 우려먹을 가능성이 없지 않아 보이는 카드. 유리가 사용한 펜듈럼 퓨전과는 '스케일로 보낸다'와 '스케일에서 가져온다'는 정반대 성향을 가지고 있지만 어쨌든 비슷한 맥락의 카드이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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