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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논담편.

화봉요원의 매력이라면 역시 그 어느 삼국지 작품 보다도 매력적이고 강력한 유비의 모습이지만,반대로 지나치게 못난 모습으로 묘사된 조조는 마이너스 포인트라고 할 수도.



...아니 사실 조조가 바보는 아니고 유능하긴 한데,유달리 유비 앞에서만 후달림.



또 한가지 문제는,유비가 지나치게 복합적인 캐릭터지만 겉으로 드러나는 모습은 굉장히 어둡고 음습한 일면 중심인 반면,조조는 지나치게 담백하게 묘사되어 둘이 상반된 캐릭터로 대비 구도를 이루기 보다는 비슷비슷한 존재로 보인다는 것도 있고.(아니,어쩌면 역전된 대비 구도 일지도...) 본 에피소드만 해도 시작부터 내레이션으로 둘 다 같은 간웅이라고 규정하고 있고,유비 자신도 스스로를 조조와 같은 종류의 간웅이라고 인정하는 장면도. 물론 유비의 경우는 초월적인 존재임을 작품 곳곳에서 다양한 장치를 통해 우겨대고 있지만...



여하튼 백문루 때부터 조조는 유비에 대해 유달리 착각이 꼬리를 무는게...백문루에서는 스스로 자립할 수 없고 다만 진정한 영웅에게 의탁하려는 존재라 판단하더만. 이번에는 또 자신을 유일하게 이해해 주고 동조해 주는 동료로 착각.




이정도면 라이토와 L의 관계라기 보단 라이토와 미사의 관계라 해야 할지도(...)




그래도 관도대전을 앞두고,순욱의 리타이어를 통해 조조 각성의 떡밥이 뿌려진 지금은 앞으로를 기대할 수 있어 다행임. (이부분에 대해선 나중에 따로)



(참고로 이 장면 직후 검은 바탕 흰 글씨가 '물고기인가 새인가 혹은 벌레인가?/나비일지 메뚜기일지는 그 누가 알리오.')





by 디시버 | 2009/05/14 14:03 | ㄴ화봉요원 | 트랙백(1) | 핑백(2) | 덧글(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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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Cities of Re.. at 2009/05/20 00:05

제목 : 그러고 보니 유비님...
영웅논담편....조조가 준 술잔 입에도 안대고 허공으로 던져 버렸군요.조조:"유황숙 개색희야..."여하튼 조조가 유비를 상대할 때마다 굴욕이 쌓이는 독특한 삼국지. 나중에 두어 장면 번역해 올려볼까....more

Linked at Cities of Refuge.. at 2009/05/20 00:05

... 영웅논담편....조조가 준 술잔 입에도 안대고 허공으로 던져 버렸군요.조조:"유황숙 개색희야..."여하튼 조조가 유비를 상대할 때마다 굴욕이 쌓이는 독특한 삼국지. 나중에 두 ... more

Linked at Cities of Refuge.. at 2009/06/05 11:35

... 논리 비약을 하며 사마의가 복수를 포기하지 않았다고 믿고 안심하게 되는 장면도 있죠. 또 하나 거슬리는 것은 영웅 논담편.(http://beatles9.egloos.com/4950633) 유비의 간지나는 선언 직후 검은 바탕 흰글씨는 '(그 벌레가) 메뚜기일지 나비일지는 그 누가 알리오.' 라고 말하는데,본 에피소드 초반부에 유비 ... more

Commented by 하이버니안 at 2009/05/14 15:07
이거 멋지군요 ;ㅅ;
Commented by 디시버 at 2009/05/14 23:08
그러나 조조가(...)
Commented by 아야소피아 at 2009/05/14 15:23
유비 간지네요;; 아주 노골적으로 야심가로 그려지네요..
Commented by 디시버 at 2009/05/14 23:08
그래도 선한 야심가임.
Commented by 아크리트 at 2009/05/14 17:17
우, 우왕. 이대로라면 유종을 공격하지 않은 것이나 장판 전투에서 백성들 안버리겠다고 우기다가 별의 별 고생을 다한것도 다 간웅이라서 그런거라고 나오겠네요.
Commented by 디시버 at 2009/05/14 23:08
사실 그부분은 오히려 정사에서 간웅 포스 쩔죠. 이미지 포지셔닝이라고 해야 하나.
Commented by 마프리프 at 2009/05/14 17:28
음 근대 이런 간웅에게 제갈량이 충성을 바친이유를납득시킬수 있을까요?
갈량이 벌써부터 충신,한조 외치고다니는거 같던대
Commented by 마렉 at 2009/05/14 22:08
이 작품에서 간웅의 모습이 자주 비춰지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인자의 모습이 비추어지지 않는 것은 아니니 제갈량과의 쎄쎄쎄도 어렵지 않게 납득될듯?
Commented by 마프리프 at 2009/05/14 22:14
뭐그렇지만 이작품유비는 보편적인 유비상인 백성들을위해 질질짜는 유비가이니고
그렇다고 갈량이가 충신,한조 떡으로 생각하는게아니라서좀 걱정이되긴하내요
촉빠로서 갈량이가 유비에게가는 삼고초려가 진짜 기대되는대 지금상태론 글쎄요...
유비를 시험할려고가아닌 진짜 마음에안들어서 2번안만나준걸로 갈수도있겠내요...
Commented by 디시버 at 2009/05/14 23:10
사실 제갈량은 벌써 부터 '유비님 하악' 하는 형편(...)

전에도 얘기했지만,이 작품의 유비는 정확히는 선인을 가장한 간웅을 가장한 선인. 저래뵈도 근본은 선하고,극중 온갖 장치가 유비만은 꼭 무슨 예수님 같은 존재로 밀어붙이고 있죠.
Commented by 인비지블 at 2009/05/14 19:29
사실 어느 의미 조조에게 견줄만한 영웅은 결국 유비 하나밖에 없지요. 손제리는 무리 'ㅅ'
Commented by 디시버 at 2009/05/14 23:11
그런데 여기선 뒤집어서 유비에게 견줄만한 영웅이 조조밖에 없는 형편(...)
Commented by 황제 at 2009/05/14 22:46
작고하신 고우영 화백의 쪼다 유비는 어디로 가고.....
Commented by 디시버 at 2009/05/14 23:11
사실 고우영 화백의 유비는 그냥 나쁜 놈.
Commented by 최강조운 at 2009/05/15 00:26
자신이 조조의 그릇에 들어갈 수 없다는 것을 알기에 오직 조조와 정반대로 행동하고 성공한.. 그것도 정말 대단한 방법입니다. 한 시대의 거의 지존의 위치에 있는 사람의 방식과 정반대로만 행동하여 그 사람과 동등해지는 것도...
Commented by 디시버 at 2009/05/16 10:01
저는 정사에서 그 부분을 읽고 소름이 끼쳤습니다.......정말 이런 식으로 성공하는 인물도 있구나 싶어서.
Commented by 삼국지매니아 at 2009/05/15 02:30
완소유비 ㅠㅠ 이런유비를 원했어요 ㅎㅎ

아...몇년이 지나야 화봉요원 번역판을 볼 수 있을까.....

어쩌면 영원히 디시버님 블로그에서만?!;
Commented by 디시버 at 2009/05/16 10:02
아 그건 좀 무서움(...)
Commented by 포스 at 2009/05/16 12:09
정말 그러면 안돼죠;;;
Commented by 시무언 at 2009/05/16 05:18
창천항로에는 조느님이 있다면 화봉요원에는 유느님이 계시는군요
Commented by 디시버 at 2009/05/16 10:02
사실 창천은 후반부 관느님 포스가 너무 강함(...) 화봉이야 양덕들도 인정한 유예수님(...)
Commented by Lainworks at 2009/05/17 00:50
창천은 그냥 짤없이 관신찬양성서고
화봉은 대놓고 BL.......이 아니라, 확실히 유비랑 조조랑 굉장히 비슷하게 그리는것 같네요
Commented by 디시버 at 2009/05/17 01:58
비슷하게 하려다가 역전 당한듯도.
Commented by 아크리트 at 2009/05/17 04:03
근데 왜 저는 화봉 유비를 볼때마다 스쿨○블의 하○마가 생각나는걸까요.
Commented by 디시버 at 2009/05/17 12:16
애매한 수염이 문제.
Commented by 수경9기 at 2009/05/17 19:34
하긴..좆공을 엿먹인 쪽도..뉴비밖에 없으니..
Commented by FEF at 2009/07/14 23:14
FEFEFE
Commented by 양동주 at 2009/07/14 23:15
이거 만화책으로 더볼수없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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