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 부터 시간 날때마다 포럼 체크하긴 하는데 제대로 된 스포가 뜨지를 안네여. 내가 뭔가 잘못 판단하게 있나. 분명 이때 쯤이면 스포는 물론 스캔본도 뜨던 것 같던데......
여하튼 지금 불붙은 신캐릭터 논쟁은 조비라는 다크 호스로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조가의 둘째 공자가 사마가의 둘째 공자를 구한다.'는 문구는 확실히 매력적이군요. 이로 인해 촉발된 논쟁 덕분에,그동안 누적된 조비 관련 떡밥들을 다시 되짚어 볼 기회가 생겼습니다.
사마의가 주인공이라는 본 작품 특성상,조비라는 인물의 극중 비중도 결코 가벼울 수가 없을 것입니다. 조조에게 경계를 받았던 사마의가 중용되기 시작한게 조비 대부터 였으니까요. 한편 조비가 헌제에게서 선양을 받는 전례를 남긴 것도 훗날 진나라의 탄생에 영향을 주었을 터이고.
때문에 지금까지 단 한 번도 등장은 커녕 간접적인 언급 조차 없었던 조비에 독자들의 관심이 집중되었던 것도 무리는 아닙니다.
지금까지 조비와 가장 많은 이야기가 얽힌 인물은 역시 원방이었습니다.

원방=조비라는 설이죠. 실제로 작품 내에는 이와 관련된 떡밥이 치밀하게 뿌려져 있는 상황인데...
진수 애비와의 대화 편이라든가(http://beatles9.egloos.com/4824768) 작가 인터뷰 등을 보아,분명 원방이 사마의 같은 최후의 승리자 포지션에는 들지 못한다 할지라도,어쨌든 후반부 대반전에 가까운 성취를 해낼 것임이 거의 확실시 되고 있습니다. 그렇다하면,삼국의 영웅들 중에서 한을 없애고 가장 먼저 제위에 올랐으나,몇대 내려가지 않아 사마씨 손에 나라가 넘어가 버리고 만 조비 정도가 적당하지 않냐는 설이죠. 뭐 속편한 소리다만,아래 떡밥들과 이어놓고 보면 그게 결코 가볍지가 않습니다.
1. 북방 일국.
공손찬 공략을 통해 원방은 자신이 구상하는 '북방 일국'의 형태가 갖춰지고 있다며 부푼 기대감을 보입니다. 문제는 이 북방 일국이란 표현이 단순히 유주,기주,병주 같은 하북 지방,혹은 그보다 북쪽의 땅을 의미하는 것일 수도 있지만,장비와 사마휘,그리고 수경팔기가 그리고 있는 천하 삼분의 구도에서,훗날의 위나라를 상징하는 표현 역시 '북방 일국'이란 겁니다.(오나라는 강남 일국,촉나라는 세 유씨의 연합 왕국)
이는 결국 원방이 조조 세력에 합류...나아가,조조 세력을 주도하는 입장이 될 수도 있음을 암시하고 있죠.
2. 왕.
원소와 원방의 대화를 보면 (http://beatles9.egloos.com/4804175),원방의 차후 행보가 한의 고조와 비슷할 것이라느니,원소의 후손(즉 원방의 후손)이 천하를 손에 쥘 것이라느니,좀 거창한 말들이 많이 나오죠. 이 대화가 나온 에피소드 제목 부터가 인의지왕...
...헌데 33권에 사람 잡는 연출이 있습니다. 역경루 함락후 공포로 미쳐버린 공손찬은 원방을 '마왕魔王'이라고 부르죠. 정확히는 마왕이라고 부르려 했지만 '마...'에서 말을 다 잇지 못하고 자신의 목을 베는데,원방이 자신의 입으로 '왕'이라는 말을 덧붙여 단어를 완성합니다.
문제는 에피소드 맨 마지막 장면에서 동승이 유비를 '인왕仁王'이라고 부르며 끝난다는 겁니다. 마왕 원방과 인왕 유비가 한 에피소드의 처음과 끝을 장식하는 형태죠. 그런데 역사를 보면 조비가 처음으로 제위에 오르고 그 바로 직후 유비가 제위에 올랐죠 아마?
3. 인간관계.
가장 말이 많은 것은 견희 입니다. 현재 견희와 원방의 관계가 원작에서의 왕윤과 초선 비슷한 관계이긴 한데,여하튼 견희가 훗날 문소황후가 된다는 점을 고려하면,이 부분도 간과할 수 없죠.(덕분에,'원방=조비' 대신 '원방=조예 아빠' 설도 나오긴 합니다...뻐꾸기 원방...)
그 외에도 원소군 내에서 자신의 세력이 없는 원방이지만 유달리 장합(+고람) 만큼은 함께 역적질 하고 있을 만큼 가까운 사이라는 점을,능력과 공에 비해 조금 승진이 느렸던 장합이 조비 즉위 직후 좌장군에 오르고 작위까지 받을 만큼 총애를 받았단 점과 연관지어 근거로 내세우는 경우도 있구요.
또한 사마휘와의 대화에서 조조가 원방에 대해썩소와함께 크게 관심을 보였던 것 역시 앞으로의 복선이라는 주장이 있습니다.
...뭐 2번의 경우는 확실히 저도 처음 눈치챘을 때 소름이 끼칠 정도로 그럴싸하긴 했습니다만,사실 나머지 근거들은 빈약하다면 빈약합니다. 특히 인간관계의 경우가 그러한데,위에서 예로든 견희,장합,조조와의 관계는 물론 적당하게 맞아 떨어지지만,다른 인물들 - 특히 가후... - 와의 관계를 고려하면....
물론 제위에까지 오르는 인물을 이렇게 오리지널 캐릭터로 대체하는 것 자체가 애시당초 큰 모험이긴 합니다만,조운과 초선이라는 멋진 전례를 남긴 바 있는 작품이기 때문에.......(그래도 그 둘은 사서기록이 적기나 하지,조비는 무려 황제인데....)
당연한 소리겠지만,만약 신캐릭터가 갑자기 등장한 대세론 대로 조비라면,이 고전 떡밥도 백지화 되겠죠. 그렇기 때문에 독자들의 관심이 문제의 신캐릭터에 유달리 증폭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어느 쪽이든 간에 - 조비가 사마의를 죽이려 하는 상황이든 원방이 죽이려 하는 사마의를 조비가 구하는 상황이든,흥미롭긴 둘 다 마찬가지네요.
PS:만약 원방=조비로 결정난다면...



...원담의 캐릭터 디자인은 진모가 코에이에게 날리는 강렬한 도발이 될 것 같군요(...)
여하튼 지금 불붙은 신캐릭터 논쟁은 조비라는 다크 호스로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조가의 둘째 공자가 사마가의 둘째 공자를 구한다.'는 문구는 확실히 매력적이군요. 이로 인해 촉발된 논쟁 덕분에,그동안 누적된 조비 관련 떡밥들을 다시 되짚어 볼 기회가 생겼습니다.
사마의가 주인공이라는 본 작품 특성상,조비라는 인물의 극중 비중도 결코 가벼울 수가 없을 것입니다. 조조에게 경계를 받았던 사마의가 중용되기 시작한게 조비 대부터 였으니까요. 한편 조비가 헌제에게서 선양을 받는 전례를 남긴 것도 훗날 진나라의 탄생에 영향을 주었을 터이고.
때문에 지금까지 단 한 번도 등장은 커녕 간접적인 언급 조차 없었던 조비에 독자들의 관심이 집중되었던 것도 무리는 아닙니다.
지금까지 조비와 가장 많은 이야기가 얽힌 인물은 역시 원방이었습니다.

원방=조비라는 설이죠. 실제로 작품 내에는 이와 관련된 떡밥이 치밀하게 뿌려져 있는 상황인데...
진수 애비와의 대화 편이라든가(http://beatles9.egloos.com/4824768) 작가 인터뷰 등을 보아,분명 원방이 사마의 같은 최후의 승리자 포지션에는 들지 못한다 할지라도,어쨌든 후반부 대반전에 가까운 성취를 해낼 것임이 거의 확실시 되고 있습니다. 그렇다하면,삼국의 영웅들 중에서 한을 없애고 가장 먼저 제위에 올랐으나,몇대 내려가지 않아 사마씨 손에 나라가 넘어가 버리고 만 조비 정도가 적당하지 않냐는 설이죠. 뭐 속편한 소리다만,아래 떡밥들과 이어놓고 보면 그게 결코 가볍지가 않습니다.
1. 북방 일국.
공손찬 공략을 통해 원방은 자신이 구상하는 '북방 일국'의 형태가 갖춰지고 있다며 부푼 기대감을 보입니다. 문제는 이 북방 일국이란 표현이 단순히 유주,기주,병주 같은 하북 지방,혹은 그보다 북쪽의 땅을 의미하는 것일 수도 있지만,장비와 사마휘,그리고 수경팔기가 그리고 있는 천하 삼분의 구도에서,훗날의 위나라를 상징하는 표현 역시 '북방 일국'이란 겁니다.(오나라는 강남 일국,촉나라는 세 유씨의 연합 왕국)
이는 결국 원방이 조조 세력에 합류...나아가,조조 세력을 주도하는 입장이 될 수도 있음을 암시하고 있죠.
2. 왕.
원소와 원방의 대화를 보면 (http://beatles9.egloos.com/4804175),원방의 차후 행보가 한의 고조와 비슷할 것이라느니,원소의 후손(즉 원방의 후손)이 천하를 손에 쥘 것이라느니,좀 거창한 말들이 많이 나오죠. 이 대화가 나온 에피소드 제목 부터가 인의지왕...
...헌데 33권에 사람 잡는 연출이 있습니다. 역경루 함락후 공포로 미쳐버린 공손찬은 원방을 '마왕魔王'이라고 부르죠. 정확히는 마왕이라고 부르려 했지만 '마...'에서 말을 다 잇지 못하고 자신의 목을 베는데,원방이 자신의 입으로 '왕'이라는 말을 덧붙여 단어를 완성합니다.
문제는 에피소드 맨 마지막 장면에서 동승이 유비를 '인왕仁王'이라고 부르며 끝난다는 겁니다. 마왕 원방과 인왕 유비가 한 에피소드의 처음과 끝을 장식하는 형태죠. 그런데 역사를 보면 조비가 처음으로 제위에 오르고 그 바로 직후 유비가 제위에 올랐죠 아마?
3. 인간관계.
가장 말이 많은 것은 견희 입니다. 현재 견희와 원방의 관계가 원작에서의 왕윤과 초선 비슷한 관계이긴 한데,여하튼 견희가 훗날 문소황후가 된다는 점을 고려하면,이 부분도 간과할 수 없죠.(덕분에,'원방=조비' 대신 '원방=조예 아빠' 설도 나오긴 합니다...뻐꾸기 원방...)
그 외에도 원소군 내에서 자신의 세력이 없는 원방이지만 유달리 장합(+고람) 만큼은 함께 역적질 하고 있을 만큼 가까운 사이라는 점을,능력과 공에 비해 조금 승진이 느렸던 장합이 조비 즉위 직후 좌장군에 오르고 작위까지 받을 만큼 총애를 받았단 점과 연관지어 근거로 내세우는 경우도 있구요.
또한 사마휘와의 대화에서 조조가 원방에 대해
...뭐 2번의 경우는 확실히 저도 처음 눈치챘을 때 소름이 끼칠 정도로 그럴싸하긴 했습니다만,사실 나머지 근거들은 빈약하다면 빈약합니다. 특히 인간관계의 경우가 그러한데,위에서 예로든 견희,장합,조조와의 관계는 물론 적당하게 맞아 떨어지지만,다른 인물들 - 특히 가후... - 와의 관계를 고려하면....
물론 제위에까지 오르는 인물을 이렇게 오리지널 캐릭터로 대체하는 것 자체가 애시당초 큰 모험이긴 합니다만,조운과 초선이라는 멋진 전례를 남긴 바 있는 작품이기 때문에.......(그래도 그 둘은 사서기록이 적기나 하지,조비는 무려 황제인데....)
당연한 소리겠지만,만약 신캐릭터가 갑자기 등장한 대세론 대로 조비라면,이 고전 떡밥도 백지화 되겠죠. 그렇기 때문에 독자들의 관심이 문제의 신캐릭터에 유달리 증폭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어느 쪽이든 간에 - 조비가 사마의를 죽이려 하는 상황이든 원방이 죽이려 하는 사마의를 조비가 구하는 상황이든,흥미롭긴 둘 다 마찬가지네요.
PS:만약 원방=조비로 결정난다면...



...원담의 캐릭터 디자인은 진모가 코에이에게 날리는 강렬한 도발이 될 것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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쩔어주는 조비 드립....설령 처음에 진모가 구상한 내용이 아니라 할지라도 원방=조비 썰은 포럼에서 주워들은 작가 조차 포기하고 싶지 않을 만큼 쫄깃한 떡밥화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툭까놓고 말해 정말 원방이 조비가 되면 아마 이것만으로도 작품이 훨씬 방대해 질지도 몰라요. 이게 좋은 건지 나쁜 건지는 둘째 치더라도(...) 현 컨셉 대로라면,대충 제갈량이 출사한 시점 부터,요원화 쪽이라면 몰라도 사마의 쪽 이야기가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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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원방의 계획이 시간도 오래 걸린다고 하니 조예아빠설이 설득력 있게 느껴지네요..
원방이 조비가 된다면..조조 입장에서는..
조창이나 조식이 오히려 왕위계승자 1순위가 됩니닷..
지 아들 왕주지..딴 놈한테 왕 주겠습니까!!
개인적으로 조조가 원소와 젊었을 때 친구였다는 점을 생각하면..
원소의 서자인 원방을 거둔다는 것으로 친구로서 원가의 대를
끊어버리지 않는다는 점과 한편으로 장합과 고람을 거두어 들이는
역할을 해주면 좋을 듯 싶고..
(사실 원담이 귀순했을 때 조조는 원담을 받아들이고..자기 친척을 원담에게
시집보내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물론 나중에 원담이 반기를 들다 뒤지지만..)
조비는 따로 있지만..조예는 원방의 아들설이 나을 듯 싶군요..
그렇다면..원방은 앞으로 뭐해 먹고 살아야 하나 생각을 해보면..
조조 밑에서 일하면서도..훗날 조예를(지 아들이라고 한다면..)
보필한다면..
조예의 대리인으로서 역할을 해주는 사람이..
사마의, 유엽, 조진, 조휴인데...
여기서..원방이 귀순할 때 조조가 "조"씨 성을 하사해준다면..
그냥..우리 나라로 치면..고려 때 태조 왕건이 명주 호족 김순식이
귀순해 왔을 때 "왕"순식으로 성을 하사한 것 처럼..
원방을 조씨로 받아들인다면..
조진이나 조휴 급으로 해준다면..하는 바람도 있습니닷..
문제는 조휴는 솔직히 주방한테 낚이고 육손한테 개털리니..
조진 급이 더 낫지만..
원방이 그렇게 실력이 부족한 것도 아닌데..
조진으로 나온다면..제갈 승상한테 개털리고..
사마중달한테..까이는 상황인지라..그렇군요..
조진이 죽고..그 아들 조상이 첨에 사마의를 "태부"로 임명시켜서..
좌천성 승진으로 관광시키는 것으로 나온다면..
재미있을 듯도 하지만..
결론은 진모 아니면..모를 일..